"축산테크협회로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이끈다"
"축산테크협회로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이끈다"
  • 장희원 기자
  • 승인 2020.09.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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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테크협회 지난달 출범...혁신적인 축산테크 생태계 조성 목표
경노겸 한국축산테크협회장 "축산테크로 축산업의 새로운 도약 이끌 것"
경 협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산업 핵심은 '비대면·데이터·헬스케어'"

[램인터내셔널=장희원 기자] 지난달 24일 한국축산테크협회가 '혁신적인 축산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닻을 올렸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딥테크(Deep-tech)와 축산업의 융합으로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농가 고령화 및 환경 문제에 대처한다는 포부다. 초대 협회장은 국내 대표 축산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한국축산데이터의 경노겸 대표가 맡았다. 램인터내셔널이 경 협회장을 만나 협회 비전과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경노겸 한국축산테크협회장
경노겸 한국축산테크협회장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에 기여하는 축산테크 산업

초대 협회장에 선임된 경 협회장은 다년간의 빅데이터 분석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축산데이터를 설립, 인공지능 기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으로 국내 축산테크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경 협회장은 국내 축산테크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산업 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기술과 축산업이 많이 발전했고, 축산테크에 대한 업계의 니즈도 커지고 있지만 생산자 입장에서 기술이 제대로 접목되지 못한 상태”라는 게 그의 평가다.

그는 "한국축산테크협회의 역할은 1차 산업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축산테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가 축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국내 축산테크 관련 기업과 단체,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예정이다. 축산테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축산테크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우선 ▲축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및 축산테크 스타트업 육성 ▲축산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을 위한 규제 개선 △축산테크산업진흥법 연구 및 추진 ▲축산테크 인증 추진(건강한 축산물 생산 관리를 위한 데이터 및 품질 표준화, 축산테크 서비스 인증제도 추진 등) ▲축산테크 산업 특화 실증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세미나 개최 ▲사회 기여 사업 등에 나선다.

경 협회장은 “축산테크는 축종 또는 산업 밸류체인별로 각종 기술이 연계될 수 있는 분야"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는 안전한 생산·유통 단계를 거친 축산물을 소비한다"며 "협회를 통해 기술 회사는 농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농가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도입을 늘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산업 핵심은 '비대면·데이터·헬스케어'

축산테크 도입 농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감지하고 환경, 유통, 경영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 생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축산테크는 농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산업의 데이터 표준화와 정책 마련에도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축사 공기 배출구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달아 농장 관리자에게 수치를 전송,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정부는 악취 측정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거나 규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

축산테크 활용으로 축산 AI 데이터 구축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도 탄생할 수 있다. 악취와 미세먼지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로 축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비대면 농가 컨설팅’, ‘빅데이터 기반 가축 헬스케어’ 같은 새로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경 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산업은 ‘비대면·데이터·헬스케어’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축산농가를 비롯한 수의사, 사료회사, 약품회사 등의 비대면과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협회는 축산업 비대면화를 위한 관련 주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 데이터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 협회장은 “축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루는 산업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 방법의 체계화는 미래 축산업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쟁력 있는 축산업을 만드는 일을 협회가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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