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기관으로 동물 행동 패턴 파악...자율주행차 적용 가능성도
감각기관으로 동물 행동 패턴 파악...자율주행차 적용 가능성도
  • 노광연 기자
  • 승인 2020.10.0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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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동물 감각기관 움직임으로 동물 행동 패턴 예측 알고리즘 개발

[램인터내셔널=노광연 기자] 동물의 감각기관 움직임을 바탕으로 동물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애니멀헬스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동물의 감각기관 움직임을 기반으로 동물의 행동 패턴을 탐지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지난달 말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에너지 구속형 비례베팅'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통해 동물의 감각기관 움직임과 동물의 실제 행동과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남미 체조류 전기 물고기와 미국 점두, 바퀴벌레, 벌새 산호초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동물들이 '유용한 위치 정보'와 '힘이 많이 드는 움직임'을 맞바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물이 투자하는 에너지의 양은 그들이 가진 장소 정보량과 비례했다. 장소 정보를 얻기 위해 감각기관을 총동원되는 동물의 감각기관 움직임을 파악하면 이들의 행동 패턴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동물의 감각기관에서 파악한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개발해 시력과 후각, 전기 감각 등을 사용하는 네 가지 다른 종에 적용했고 일관된 행동 패턴을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고양이는 귀를 돌려 공간 정보를 수집한다.
고양이는 귀를 돌려 공간 정보를 수집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맥아이버 노스웨스턴 대학 생체공학과 교수는 "동물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간 정보를 얻기 위해 쉼없이 움직이는 고양이의 귀를 종종 볼 수 있다"며 "동물들이 주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감각기관을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감각기관을 이용해 끊임없이 정보를 파악해 돌발상황을 회피하는 동물의 행동 패턴 정보는 불확실성 대응이 중요한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맥아이버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이론은 동물이 이미 어떤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는 반면,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동물이 살아가면서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을 때의 움직임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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