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소고기 수요 '급증'...공급이 수요 못 따라간다
향후 10년간 소고기 수요 '급증'...공급이 수요 못 따라간다
  • 노광연 기자
  • 승인 2020.1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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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등 아시아 국가 소고기 소비 증가세...수요 늘지만 공급은 부족
향후 10년간 소고기 수요가 급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10년간 소고기 수요가 급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램인터내셔널=노광연 기자] 향후 10년간 글로벌 소고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18일 보도했다.

브렛 스튜어트 글로벌 애그리트렌드 대표는 "수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던 소고기 수요가 향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소고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 베트남 등에서 소고기 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선호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창궐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 부족과 안전에 의구심이 생기면서 소고기 대체 소비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의 경우 락토파민이 첨가된 사료를 먹은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수출기업들은 최대 시장 공략을 위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지만 공급 상황은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도 시장 호재로 꼽았다.

스튜어트 대표는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에서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상당수 가축이 폐사했다"며 "어린 암소 피해가 커 생산량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소 개체수는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생산자들의 생산능력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향후 10년간은 늘어나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소고기 시장 참여자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육류 가공공장의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생산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미국과 독일의 대형 육류 가공공장이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해 대규모 인원이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스미스필드 푸드 등이 로봇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튜어트 대표는 "육류 가공공장의 로봇 도입 확산으로 육류 제품의 표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로봇 도입은 안정적인 육류 생산은 물로 생산 단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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