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 항체 반응으로 돼지 생식률 판단한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 항체 반응으로 돼지 생식률 판단한다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0.12.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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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백신 항체 반응이 유전적 선택 전략보다 효과적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 항체 반응으로 돼지 생식률을 판단할 수 있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한 논문에서 PRRS 바이러스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백신에 대한 항체 반응을 측정하는 것이 무리에서 일부를 추출하는 유전적 선택 전략보다 돼지 생식률을 판단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양돈 산업에선 돼지 산자수(한 번의 분만 시 출산하는 새끼의 수)를 늘리기 위해 순종 돼지 무리에서 대표를 선발해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유전적 개량을 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생식률은 유전적 요소보다는 환경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고, 급격한 유전적 개량 역시 많은 문제를 가져왔다.

PRRS 백신 항체 반응으로 돼지 생식률을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RRS 백신 항체 반응으로 돼지 생식률을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PRRS 바이러스 백신 항체 반응과 상용 교배종 암퇘지의 산자수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PRRS에 감염되지 않은 어린 암퇘지에 PRRS 생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후 52일에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실험에 이용된 암퇘지는 새끼 돼지 세 마리를 낳을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PRRS 백신 항체 반응을 보인 암퇘지의 산자수가 더 많았고 이들이 낳은 새끼돼지의 이유전 사망율 역시 낮았다. 그외 분만율과 초수정 등에서 유전적 상관관계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PRRS 항체 반응을 유전적 특성을 향상시키는 지표로 사용하면 좋다고 결론내렸다.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축산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대표 저자인 닉 세랑 교수는 "PRRS 바이러스 백신 항체 반응을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 상용 암퇘지의 생식력을 예측할 수 있다"며 "분만율, 초수정 등 구체적 특성도 이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물보안이 우수한 돼지 무리에서 순종에, 건강한 돼지 몇 마리를 대표를 선별해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는 기존의 방법은 일선 농장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생물보안이 떨어지고 상용 농장에서 평범하게 사육된 잡종 돼지에서 얻은 지표가 암퇘지 생식력에 대한 유전적 연구에 더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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