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농업 스타트업 '디핫' 334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인도 농업 스타트업 '디핫' 334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02.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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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디핫, 소규모 농가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각광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인도의 애그리테크(Agri Tech) 스타트업 '디핫'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인도의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푸드앤파밍테크놀러지가 2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인도의 '디핫'으로 프로서스 벤처스와 RTP글로벌 등에서 3천만달러(약 334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펀딩을 완료했다.

힌디어로 '마을'을 뜻하는 디핫은 인도 소규모 농가를 위한 유통채널과 배송은 물론 맞춤형 농업 자문, 재무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종합 농업 플랫폼이다.

현재 인도 농부의 약 75%가 1 헥타르 미만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소득은 5만~7만 루피(약 76만 원~106만 원)정도다. 이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디핫의 목표다.

디핫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지역과 기후에 따라 농가에 어떤 작물을 생산하면 좋은지 제안한다. 4천 개 이상의 농작물에 대한 해충과 질병관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옥수수와 밀, 쌀, 바지라 등 농가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대형유통 체인과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일상소비재(FMCD) 유통기업 등 500개 대형 업체에 공급하고 배송까지 책임진다. 이밖에 농가에 필요한 씨앗과 비료, 농기구 등의 저렴한 구매도 연결한다.

소규모 농가를 엮어 전국 단위 도소매 유통채널을 만들어 내면서 디핫의 가치가 급등했다. 현재 인도 오디샤 등 일부 지역에서 36만 농가가 디핫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핫의 매출은 지난 2년간 3.5배 성장했다. 디핫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플랫폼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샤상크 쿠마 디핫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디핫의 플랫폼에서 인도 소규모 농가가 충분한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IT 기반의 농업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슈토쉬 샬마 프로서스 벤처스 투자심사역은 "디핫은 3,500억 달러(약 390조 원) 규모의 인도 농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소규모 농가의 유통채널 확대로 농가 전반의 수익률 향상을 이끌며 인도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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