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올해 식량 수입비용 12% '급등' 전망...기록적 오름세 '경고'
FAO, 올해 식량 수입비용 12% '급등' 전망...기록적 오름세 '경고'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06.2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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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식량 수입비용이 1조 7,154억 달러...전년比 12%↑
글로벌 식량 수입비용 급등으로 빈곤국 위기 커져
올해 전 세계 식품 수입비용일 기록적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식량 수입비용일 기록적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올해 전 세계 식량 수입비용이 기록적인 상승을 할 전망이라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21일 보도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인한 수요 상승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식품 수입비용이 전년 대비 12% 상승하는 기록적인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AO는 최근 발표한 반기 식량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운송 비용을 포함한 전 세계 식량 수입비용이 1조 7,154억 달러(약 1,94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조 530억 달러(약 1,119조 원)에 비해 12% 늘어난 수치다.

FAO는 팬데믹 기간 늘어난 농축산물 무역이 식품소비의 비탄력적인 속성과 글로벌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지난해 말 이후 급증하고 있는 식량 수입비용 증가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빈곤국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FAO가 발표한 월별 식품가격지수는 지난 5월, 곡물, 식물성 기름, 설탕 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량 무역을 위한 운송비용 역시 지난 3월,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또, 곡물과 육류 등 주식에 해당하는 식품의 수요 증가는 지난해 글로벌 수입비용을 3% 증가시켰다. 경제 상황에 민감한 음료와 수산물만이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FAO는 현재의 수입비용 상승에 일정 부분 중국의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큰 타격을 입은 중국이 지난해 양돈산업 재건을 위해 돼지와 곡물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관련 비용 증가를 견인했다. 중국은 지난해 옥수수 수입량을 2019년 대비 4배 늘렸다. 올해도 전년 대비 10% 증가한  2,400만 톤의 옥수수를 수입해 전 세계 1위 수입국이 될 전망이다.

FAO는 올해 중국이 자국 내 돼지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입량을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돼지고기 무역량이 줄어들어 소고기와 닭고기 무역량을 상승을 상쇄, 결과적으로 올해 육류 무역량은 예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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