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통제 어렵다"...바이러스 전국 확산
中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통제 어렵다"...바이러스 전국 확산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1.07.2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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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올해만 총 11건 발생...최대 돼지사육지인 쓰촨성도 발생
돼지 개체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 수준 회복...곡물값 당분가 고공행진 전망
중국 정부가 ASF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가 ASF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관계자는 최근 외신과 만난 자리에서 "ASF 통제과 예방이 쉽지 않다"라며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만 총 11건의 ASF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라며 "언제든 ASF 신규 확진 사례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 초 중국 북부지역에서 다시 발생한 ASF는 중국 전역으로 현재까지 11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돼지 사육지인 남부 쓰촨성에서도 ASF가 발병했다. 도축용 돼지 4,850만 마리를 키우는 쓰촨성의 ASF 사태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이번주 발생한 홍수 사태가 ASF 확산의 기폭제가 될까, 중국 정부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두 번째 돼지 사육지인 허난성에 폭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ASF 바이러스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SF 바이러스가 홍수를 통해 확산하면서 오염된 사료와 물에 접촉된 돼지들이 ASF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졌다. 허난성에는 세계 최대 양돈기업인 WH그룹의 대규모 양돈장이 위치하고 있다.

ASF 재확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양돈산업을 처음 ASF가 발생한 2018년 이전으로 회복시킨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은 돼지 개체수 기준으로는 이미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사육돼지 마릿수는 4억 3,900만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대비 99.4%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모돈의 수는 4,564만 마리로 2017년 말 대비 102%로 나타났다.

농업농촌부는 "늘어난 돼지 사육 마릿수로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등 곡물값이 오르고 있다"라며 "가을 추수 전까지는 곡물값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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