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1년...해결책 못찾아 사태 장기화 국면
獨,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1년...해결책 못찾아 사태 장기화 국면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09.14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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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사태 동부에서 서부로 확산...獨 정부 "사태 해결 쉽지 않다"
독일 한 양돈농장에 걸린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고문
독일 한 양돈농장에 걸린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고문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유럽 최대 양돈 국가 중 하나인 독일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14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첫 ASF 발병 이후 1년이 지났지만 독일은 뚜렷한 ASF 사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ASF 바이러스가 독일 동부 지역을 넘어 서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독일 전역이 ASF 사태 영향권에 들어간 상태다. 

독일의 ASF 사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의 ASF 확산으로 시작됐다. 야생 멧돼지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면서 독일 동부 지역에 ASF가 발병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육돼지가 아닌 야생 멧돼지에서만 ASF가 확인됐지만 올 들어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7월에도 동부 지역 3개 양돈농가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야생 멧돼지를 넘어 사육농가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됐다.

독일은 폴란드와의 국경에 야생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수렵꾼을 동원해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고 있지만 한번 유입된 ASF는 독일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유럽 최대 양돈 국가 중 하나인 독일은 지난해 9월 ASF 첫 발병 이후 중국 등 대다수 국가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해 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독일 연방주들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사실상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다. 

볼르람 귄터 독일 작센주 농업부 장관은 "ASF 사태가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연합(EU)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독일의 ASF 사태는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확산 방지 및 최소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귄터 장관은 "ASF가 서부 지역으로 더 확산되면 독일 대다수 주가 ASF 발생 지역이 된다"라며 "EU와 연방 정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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