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달 육류 수입량 급감...돼지·돼지고기 하락 지속
中, 지난달 육류 수입량 급감...돼지·돼지고기 하락 지속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1.09.1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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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육류 수입량 75.8만 톤...전년比 8.9%↓
중국 상하이의 돼지고기 소매 판매점
중국 상하이의 돼지고기 소매 판매점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지난달 중국의 육류 수입량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육류 수입량은 75만 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85만 4,000톤을 수입한 전월 대비로는 12.7% 감소했다. 중국의 육류 수입량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평균 84만 톤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80만 톤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8월까지의 총 수입액은 669만 톤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량을 1.7%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육류 수입량 감소는 공급 대비 부족한 수요와 이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육류 소비의 과반 이상이 돼지에서 나온다.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올 초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초토화된 자국 양돈산업 부흥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돼지 재입식에 나선 결과 현재는 ASF 발생 이전 수준의 사육돼지를 확보했다.

단기간에 돼지 개체수가 늘면서 중국 내 돼지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의 비육돈 가격은 kg당 15.6위안(약 2,738원)으로 연초 대비 50% 가량 폭락했다.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소규모 양돈농가는 돼지 1마리당 665위안(약 12만 936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농가의 돼지를 사들여 돼지 가격 하락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늘어난 돼지 개체수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 하락도 가파르다. 지난달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KG당 18.7위안(3,398원)으로 전년 동월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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