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금지...美·유럽국가 수혜 예상
中,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금지...美·유럽국가 수혜 예상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09.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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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소고기 수입해 와...브라질 소고기 수입 금지로 단백질 공급 차질
브라질에서 판매 중인 소고기 상품
브라질에서 판매 중인 소고기 상품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중국이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일시 금지하면서 미국과 유럽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브라질에서 이례적인 광우병(BSE) 케이스 2건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지난주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중지했다. 수입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수입 재개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이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소고기를 수입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 금지로 인한 단백질 수급 부족분을 다른 나라에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혜국은 미국과 유럽 국가가 예상된다.

브라질은 지난 2년간 소고기 생산량의 20%를 수출해왔다. 이중 50% 이상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이 수입해온 브라질산 소고기는 월 50만~100만 톤 정도다. 올 상반기만 해도 431만 톤의 브라질산 소고기가 중국에 수입됐다. 이는 2위 수출국인 아르헨티나(252만 톤)와 3위 수출국인 우루과이(156만 톤)를 더한 것보다 많은 양이다.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금지로 발생한 공급 부족을 메워야 하지만 소고기로는 대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고기 주요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부터 자국 내 공급 부족을 이유로 소고기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에 소고기를 수출하던 호주 업체 다수가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료 중국이 요구하는 수출 요건을 맞추지 못해 수출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뉴질랜드는 현재 계절적 비수기로 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다. 

이런 상황 속에 관세 폐지 호재를 맞은 미국의 대(對)중국 소고기 수출량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다. 실제 올 상반기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소고기량은 54만 톤으로 지난해 동기 기록한 6만 톤 대비 9배 늘었다. 미국 소고기 수출업체들은 그동안 중국 수출 1,2위를 유지해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수출 금지라는 호재를 맞아 중국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고기 수입이 여의치 않는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면서 유럽 국가들이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양돈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유럽 국가들보다 비싼 상황이다. 미국은 멕시코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어 중국 수출 물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

양고기는 주요 수출국은 뉴질랜드와 호주의 생산량이 많지 않아 중국의 소고기 공백을 메우기는 저절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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