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위기감 커진 美, ASF 예방 위해 5억 달러 긴급 투입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위기감 커진 美, ASF 예방 위해 5억 달러 긴급 투입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10.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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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예방 위해 5억 달러 투입 결정...단일 가축질병 예방 목적 최대 규모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미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5억 달러(약 5,933억 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5일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등 인접국에서 ASF 발병하는 등 ASF 확산 우려가 크다"라며 "자국 양돈산업의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해 5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라고 밝혔다. USDA는 "ASF가 재앙적인 가축 질병임은 이미 수많은 국가의 사례에서 증명됐다"라며 "질병 감시와 예방 활동의 권한이 있는 농무부 산하 상품신용공사(Commodity Credit Corporation)를 통해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억 달러는 USDA가 단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투입한 자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그만큼 미국 내 ASF 발병에 대한 위기감이 높다는 얘기다.

ASF는 그동안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병해 미국과는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었다. 미국은 ASF 확산으로 중국 등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놓인 국가들이 늘면서 관련 수출이 급성장하는 등 그동안 글로벌 ASF 사태의 수혜를 입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인접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ASF가 발병한 후 아이티까지 확산되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중미 지역에서 ASF가 발병한 건 40년 만의 처음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인근인 미국령 푸에리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ASF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USDA의 자금 투입에 미국양돈협회(NPPC)는 즉각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젠 소렌슨 NPPC 대표는 "이번 자금 투입은 6만 명이 넘는 미국의 양돈업계 종사자를 재앙적인 질병에서 구하는 결정"이라며 "USDA가 ASF의 심각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는 것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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