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키운 고기 팝니다"...스마트축산 스타트업, 푸드테크 한 축으로 '급부상'
"기술로 키운 고기 팝니다"...스마트축산 스타트업, 푸드테크 한 축으로 '급부상'
  • 장희원 기자
  • 승인 2021.10.08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 솔루션으로 키운 돼지고기 '팜스플랜 미트' 상품 확대
유라이크코리아,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이력관리 정보 제공하는 소고기 브랜드 '완벽한' 론칭

[램인터내셔널=장희원 기자]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ICT 첨단 기술로 가축을 키우는 스마트축산 스타트업이 직접 키워 생산한 육류 판매에 나서면서 푸드테크 산업의 새로운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축산은 IT 기술과 축산업을 접목해 가축을 체계적으로 길러 질병을 예방하고 농장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지금껏 스마트축산 스타트업은 국내외 농장에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급하고 가입 농가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안전하고 품질 높은 축산물을 직접 유통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 인공지능으로 키운 돼지고기 '팜스플랜 미트' 상품 확대

대표적인 스마트축산 스타트업은 한국축산데이터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기반의 팜스플랜 솔루션으로 가축 질병을 예방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지난 2019년 팜스플랜으로 관리해 건강하게 자란 돼지고기 ‘나이스투밋’ 삼겹살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팜스플랜 솔루션으로 관리 받은 돼지고기 ‘팜스플랜 미트’를 출시하며 삼겹살, 목살, 갈비 등 다양한 부위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팜스플랜 미트 (사진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 미트 (이미지 출처 :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 미트’는 ▲라이브 ▲케어 ▲매니저 ▲에코 등 네 가지 팜스플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농가 중 조건을 만족하는 곳에서 출하한 우수한 돼지고기만을 선별한 상품이다. 팜스플랜 솔루션을 6개월 이상 유지한 농가 중 가축 건강 상태, 사양관리 데이터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팜스플랜 미트’ 출하 기회가 주어진다.

가축 질병을 미리 예방해 항생제 사용량이 적은 ‘팜스플랜 미트’는 시중 제품보다 수분을 유지하는 성질인 보수력이 높아 식감이 쫄깃하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축산데이터에 따르면 팜스플랜 미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000팩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다. 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두차례 펀딩을 진행해 각각 목표 금액의 1,949%와 4,081%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향후 한우와 달걀 등으로 판매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블록체인으로 이력관리 정보 제공...소고기 브랜드 '완벽한' 론칭

가축 체내에 삽입하는 바이오캡슐로 체온 등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선보인 유라이크코리아는 지난 9월 자체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완벽한'을 론칭했다.

직접 소를 기르는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을 개소하고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을 선언한 유라이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위·변조가 불가능한 투명한 축우 이력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한우 브랜드 '완벽한' (이미지 출처 : 유라이크코리아)

‘완벽한’은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에서 사육된 축우 중 새끼를 낳지 않은 암소와 38~39.5도 체온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소들만 엄선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24시간 기록한 체온, 활동량 등 축우의 생체 데이터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 가능해 개체 이력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매일 300건 이상의 축우 생체 데이터를 블록체인 서버에 수집하고 있다. 축우의 생애부터 소비자의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투명한 소고기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한,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해 축우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군에 사양관리 이력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사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