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돼지 습성대로 자라게 하면 '꼬리물기' 줄어든다
새끼돼지 습성대로 자라게 하면 '꼬리물기' 줄어든다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1.11.1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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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행동 제약하면 부정적 행동 강화...자유롭게 주변 탐구하게 해줘야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돼지의 행동의 제약하지 않고 습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꼬리물기 등 부정적 행동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축산전문매체 스와인웹이 11일 보도했다.

캐나다 비영리단체 프레리돼지센터(Prairie Swine Centre)의 제니퍼 브라운 연구원은 '돼지의 적절한 행동 강화'를 주제로 열린 서스캐처원 양돈산업 심포지움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연적인 행동을 제약하지 않는 방식으로 키운 돼지는 꼬리물기나 옆구리물기 등 부정적 행동이 덜 보인다고 밝혔다. 꼬리물기 등의 부정적 행동은 습성을 제약당해 나타나는 결과로 돼지가 어려서부터 습성대로 활동하며 주변을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면 이런 부정적 행동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브라운 연구원은 "행동을 제약받지 않고 습성대로 자란 돼지는 다른 돼지를 통제하는 것보다 주변 환경을 탐구하고 환경을 자신에게 맞게 조성하는데 더 집중한다"라며 "많은 농장에서 꼬리물기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해 어려서부터 돼지를 사슬로 묶어 키우는 등의 행위를 하지만 이는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 자란 돼지나 새끼돼지나 자유롭게 행동하며 주변을 탐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갑자기 다 자란 돼지의 행동을 제약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할 자유를 준다고 해도 부정적 행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릴 때부터 습성대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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