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소비자, 좋은 음식 먹는 게 건강에 좋지만 가격 비싸 소비는 안 해
英 소비자, 좋은 음식 먹는 게 건강에 좋지만 가격 비싸 소비는 안 해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01.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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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소비자 55%, 좋은 음식 먹는게 건강에 중요...실제는 28%만 건강한 음식 소비
소비자 상당수, 비싼 가격 주고 식품 구매 원치 않아...경제 위기로 진입장벽 높아져
영국 소비자 절반 이상이 좋은 음식을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구입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식재료를 파는 영국 시장의 모습
영국 소비자 절반 이상이 좋은 음식을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구입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식재료를 파는 영국 시장의 모습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영국 소비자 절반 이상이 건강한 음식을 소비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제적 비용을 더 지불하고 실제 건강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중 55%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건강을 기준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28%에 불과했다. 건강보다 맛을 기준으로 식품을 선택한다는 사람이 78%, 가격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는 사람이 56%로 조사됐다.

소비자 64%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은 더 많은 비용을 소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먹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지만 경제 여건상 소비에 진입 장벽이 있다는 의미다. AHD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난해 브렉시트 등 경제 불안기에는 건강한 음식 소비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맛과 익숙함, 가격을 기준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난다. 건강에는 좋지 않지만 싼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경제적 위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자가 많아진다는 설명이다.

영국 소비자 상당수는 식품 정보에 혼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42%는 자신들이 접하는 식품 정보가 부정확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답했다. 특정 식품에 관해 건강에 좋다는 정보과 나쁘다는 정보가 혼재해 판단히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육류와 유제품 정보에 혼란을 느낀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육류와 유제품 구입으로 얻을 수 있는 정확한 건강상의 정보를 원했지만 건강상의 이점이 크다고 해서 더 많은 가격을 주고 제품을 구입할 의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가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상당수가 심리적, 육체적 건강에 손상을 입었다고 답해 41%가 코로나19로 정신적 건강이 악화됐으며 33% 실제 육체적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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