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돼지고기 생산량 '두 자릿수 성장'...무역량은 2020년과 '비슷'
2021년 글로벌 돼지고기 생산량 '두 자릿수 성장'...무역량은 2020년과 '비슷'
  • 송신욱 기자
  • 승인 2022.01.10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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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돼지고기 생산량, 1억 2,200만 톤...전년比 11.2%↑
글로벌 돼지고기 무역량, 1,290만 톤...2020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램인터내셔널=송신욱 기자] 지난해 글로벌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의 생산량 회복으로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돼지고기 생산량은 1억 2,200만 톤으로 2020년 대비 11.2% 증가했다. 생산량 증가는 절대적으로 중국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ASF 충격에서 벗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량은 1,200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 증가분의 94%를 차지했다. 지난해 급격한 생산량 증가로 중국은 돼지고기 공급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뤘다. 오히려 과잉 공급으로 돼지 및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해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수입 돼지고기 관세를 기존 8%에서 12% 상향하며 수입량 조절에 나섰다.

유럽연합(EU)역시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성장했고 브라질과 베트남의 생산량이 각각 5.5% 늘었다. 영국이 5.4%, 러시아가 2.4%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곡물 가격 급등과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로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FAO는 필리핀과 미얀마, 우리나라도 ASF 여파로 2020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돼지고기 무역량은 1,290만 톤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량을 전년 대비 13% 줄이면서 전체 무역량 상승을 억제했다. 이밖에 영국와 EU, 일본이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을 줄였다.

반면 필리핀과 멕시코, 미국, 베트남은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전망됐다. 필리핀의 경우 지난해 ASF 사태로 양돈산업이 붕괴되면서 부족한 공급을 만회하기 위해 수입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수입을 늘린 결과, 지난해 가장 수입량이 증가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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