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 생산에 우리나라 영토 4.8배 필요...온실가스 1억 톤 이상 배출
반려동물 사료 생산에 우리나라 영토 4.8배 필요...온실가스 1억 톤 이상 배출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2.01.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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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반려동물 한 해 먹을 사료 생산에 농지 4,900만 헥타르 필요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전 세계 반려동물 사료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 영토의 4.8배 규모의 농지가 필요하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 17일 보도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이 과학저널 'Global Environmental Change' 발표한 탄소발자국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이 한 해 먹을 사료를 생산하는데 농지 4,900만 헥타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영토의 약 2배, 우리나라 영토와 비교하면 4.8배 규모다

반려동물 사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한 해 1억 600만 톤으로 집계됐다. 개별 국가 단위로 치환하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 60위에 해당한다. 이는 필리핀과 모잠비크 배출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는 280개 이상의 건식 사료 성분을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은 전 세계 반려동물 사료 생산의 70%를 차지한다.

건식 사료 성분의 절반 이상은 옥수수와 쌀, 밀 등 곡물류가 차지했으면 동물 및 생선 부산물이 첨가됐다. 연구팀은 곡물과 동물 및 생선 부산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 사료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에선 반려동물 사료 중 건식 사료만을 대상으로 해 실제 반려동물 사료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에서 반려동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료 생산량도 커지고 있다"라며 "그동안 간과해 왔던 반려동물 사료 생산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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