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식물성 식품 시장...美 매년 11%씩 시장 커져
급성장하는 식물성 식품 시장...美 매년 11%씩 시장 커져
  • 문상희 기자
  • 승인 2019.07.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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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시장 규모 45억 달러...판매량 2년 전 대비 31%↑
美 가구 30% 이상 지난해 식물성 유제품 구입...시장 더 성장할 것

[램인터내셔널=문상희 기자] 미국의 식물성 식품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축산전문매체 포크비즈니스가 31일 보도했다.

미국의 굿푸드 연구소와 식물성식품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식물성 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총 45억 달러(약 5조 3,302억 원)를 기록했다. 식물성 식품 판매량은 2년 전과 비교하면 31% 증가했다. 성장률은 매년 11%에 이를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전체 미국 가구 중 11.9%가 식물성 고기를 구매했다. 전통적인 육류 소비 대신 동물복지와 환경 오염 등의 이유로 대체 단백질을 선택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4월 29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미국의 식물성 육류 대체품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8억 2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량의 37%에 이르는 2억 1,200만 달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되는 ‘냉장 식물성 육가공품’이 차지했다. 냉동 제품군 판매량은 2% 증가한 5억 8200만 달러로 완만한 증가폭을 보였다. 

식물성 유제품을 소비한 미국 가구는 전체의 37%에 이른다. 식물성 유제품은 전체 동물성 식품 대체 시장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아몬드와 콩, 귀리로 만든 식물성 유제품 소비는 전체 액상류 소비의 13%에 달했다.

미국의 식물성 식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현지에서 판매하는 식물성 고기 제품.
미국의 식물성 식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현지에서 판매하는 식물성 육가공 제품.

캐롤라인 부쉬넬 굿푸드 연구소 기업교류부문 부책임자는 "식물성 식품은 이제 동네 마트 진열대 한쪽 구석에 놓이는 틈새시장용 제품이 아니다"라며 "많은 소매업체가 식물성 식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 에밋 식물성식품협회 유통 파트너십 수석이사도 "모든 소매업체 매장에서 식물성 식품이 점점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냉동식품 코너에 있던 식물성 고기를 신선육 코너로 옮겨 진열하는 소매업체가 늘고 있다"며 "식물성 유제품이 기존 냉장 유제품과 같이 진열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처럼 식물성 고기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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