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축산물 브랜드 '건강함'과 '신선함' 앞세워 시장 판도 바꾼다
신규 축산물 브랜드 '건강함'과 '신선함' 앞세워 시장 판도 바꾼다
  • 임서영 기자
  • 승인 2019.08.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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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투밋, 항생제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돼지고기 선보여
미트마켓, 실시간 동영상 지육판매서비스 제공
정육각, 도축한 지 4일 내의 신선한 고기 판매

[램인터내셔널=임서영 기자] 신선함과 건강함을 앞세운 축산물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뚜렷한 상품 경쟁력에 자체 온라인몰과 빠른 배송체계를 갖춘 이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이스투밋
항생제를 쓰지 않은 돼지고기 '나이스투밋'

대표적인 브랜드는 '나이스투밋'이다. 나이스투밋은 '돼지에게 성장 호르몬, 항생제, 스트로이드 등을 전혀 투여하지 않은 순수 완전 식품'이란 점을 강조한다. 국내 최초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팜스프랜'으로 개별 관리한 돼지만 도축해 건강한 돼지고기를 제공한다.

실제 돼지는 항생제를 투여할 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돼지가 분비하는 스트레스 물질인 ‘코르티솔’은 돼지 육질을 파괴한다. 나이스투밋은 개별 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항생제가 필요없는 돼지만 취급해 소비자가 맛있고 건강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

'미트마켓'은 실시간 동영상 지육판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지육 상태를 동영상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수고 없이 품질 좋은 고기를 살 수 있다. 

'정육각'은 도축한 지 4일 내의 신선한 고기를 판매한다. 고기 뿐만 아니라 당일 닭이 낳은 달걀, 당일 착유한 우유 등의 상품도 갖췄다. 정육각은 신선을 보장하기 위해 익일, 당일, 새벽 배송체계를 갖췄다.   

이들 기업은 건강하고 맛있는 고품질의 고기를 먹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도축 후 5일까지가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다. 그러나 기존 축산 유통 시스템에서 냉장육은 도축된 뒤 고객이 구매할 때까지 진공포장상태로 짧게는 5일, 길게는 45일 동안 보관된다. 

나이스투밋은 정해진 기간 예약 주문을 받고 주문량 만큼 도축해 최대 일주일 내 배송을 완료한다. 정육각은 최대 4일 배송을 보장한다.

도축 후 빠른 배송으로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는 '정육각'
도축 후 빠른 배송으로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는 '정육각'

이렇게 ‘맛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돼지고기는 고기 속 풍부한 수분 함유로 육즙이 뛰어나다. 도축 이후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인한 누린내가 최소화돼 잡내 없이 고소하다. 냉동육을 해동할 때 수분이 나오는 ‘드립현상’이 적어져 쫀득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신생 축산물 브랜드의 등장으로 신선함과 건강함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생산은 물론 정확한 이력정보 표기와 추적, 배송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신선도와 품질 저하 문제 등을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가 개별 브랜드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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