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속대·바비큐 꼬치 애완동물에 '위험'...수의사들 '경고'
옥수수속대·바비큐 꼬치 애완동물에 '위험'...수의사들 '경고'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9.09.2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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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속대, 애완동물 소화기관에 큰 부담...심할 경우 '장 파열'도
바비큐 꼬치 삼키는 사고도 빈번...바비큐 구이 많이 먹어도 안 좋아
애완동물이 옥수수속대와 바비큐 꼬치 등을 삼키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애완동물이 옥수수속대와 바비큐 꼬치 등을 삼키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램인터내셔널=김가현 기자] 옥수수속대와 바비큐 꼬치 등이 애완동물에게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헬스미디어가 23일 보도했다.

영국수의사협회(BVA)는 최근 발표한 '2018년 수의학 직업 설문 조사'에서 지난해 여름 수의사 4명 중 1명이 옥수수속대와 바비큐 꼬치를 삼킨 애완동물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BVA 소속 수의사 56%가 지난해 옥수수속대를 삼킨 애완견을 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바비큐 꼬치를 먹고 입이나 소화기관에 상처가 난 경우가 뒤를 이었다.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고 남은 뜨거운 숯을 애완동물이 만져 화상을 입은 경우도 많았다.

옥수수 자체는 개에게 해롭지 않지만, 옥수수속대를 삼킬 경우 소화에 심각한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구토와 무력감, 통증 심한 경우 장 파열과 같은 끔찍한 기관 손상까지 야기했다.

한 수의사는 “많은 애완동물 주인이 옥수수속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뾰족한 장난감과 리모콘 보다 옥수수속대가 더 심한 내장 질환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야외 바비큐장을 방문할 경우 더 큰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에서 바비큐를 먹을 경우, 남은 음식과 꼬치는 깨끗이 청소해 애완동물이 실수로 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수의사는 바비큐에 사용된 금속 꼬치가 애완견 체내에 걸린 것을 빼내기 위해 수술을 해야 했다. 다른 수의사는 지난해 여름에만 꼬치 사고를 두 번 보고했는데, 그 중 하나는 공원에 버려진 바비큐 꼬치를 애완견이 삼켜 생긴 사고였다.

BVA는 바비큐를 먹을 경우, 기름기 많은 고기, 바비큐 꼬치, 뼈는 호기심 많은 애완동물에게서 최대한 멀리 둘 것을 권장했다. 또, 애완동물이 기름진 소시지를 너무 많이 먹었을 때 위염 또는 췌장염이 발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심한 경우 한 강아지는 햄버거를 삼키려다 폐로 잘못 흡입한 후 폐렴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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