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활동은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인간의 활동은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까?
  • 문상희 기자
  • 승인 2019.11.08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 연구팀, 인구증가와 토지 이용에 따른 영향 추적 연구 중
인간 활동 영향, 곤충과 어종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
인간의 활동이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인간의 활동이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램인터내셔널=문상희 기자] 인구 증가와 토지 이용으로 인한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를 추적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8일 애니멀헬스미디어가 보도했다.

생태 전문학술지 '에콜로지'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 데이터 저장소를 이용해 1만7,082개 동물종, 2만7,000마리 동물에서 17만5,000개 이상의 유전자 배열 순서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했다. 각각의 유전자 배열이 수집된 연도 및 지역 정보를 활용해, 연구팀은 1980년에서 2016년 사이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토지 이용 여부가 동물에 미친 영향을 평가 중이다. 연구팀은 인구 밀도와 토지 이용으로 인해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주 저자인 맥길대학교 생물학 박사과정의 케이티 밀레는 "인간에 의해 야기된 환경 변화가 수천 종의 조류, 어류, 곤충 및 포유류에서 유전변이를 초래하고 있다"며 "인간이 미친 영향의 흔적은 곤충과 어종에게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종은 환경 변화에 맞춰 적응하고 진화하기 위해 ‘유전변이’에 의존하기 때문에, 서식지 손실이나 오염 및 기후 변화에 대한 감수성이 커지면 사라질 수 있다"며 "인구 증가와 토지 이용 여부를 고려해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현재로선 인간이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앤디 곤잘레스 맥길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는 “유전적 다양성의 상실은 동식물 개체군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한다"며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모니터링해 언제, 어디서, 왜 어떤 종의 개체 수가 어떤 곳에선 감소하고, 또 다른 곳에선 증가하는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