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9가지 디지털 기술
축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9가지 디지털 기술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0.01.1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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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ㆍ드론ㆍ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축산업 혁신 이끌어

[램인터내셔널=김가현 기자]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축산은 산업혁명 이후 큰 발전이 없는 산업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돼지 사육은 6,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술 혁신은 축산업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생산자들이 돼지가 아닌 데이터만 바라보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축산업에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술은 무엇일까.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축산 현장을 바꾸고 있는 9개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디지털 기술이 축산 현장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축산 현장을 바꾸고 있다.

1. 인공지능(AI)
돼지 얼굴 인식은 AI 덕택에 이미 현실이 됐다. AI를 이용한 돼지 얼굴 인식 시스템은 축사에 있는 개별 돼지를 추적하고, 사료와 물 섭취, 이동 등을 감시하며, 이상적인 사료 투입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몇몇 회사는 새끼돼지가 모돈에 깔려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가 인력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심지어 모돈이 신속하게 이동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돼지 꼬리물기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다른 돼지에게 꼬리를 물릴 가능성이 높은 자세를 3D 카메라를 사용해 감지하고 농가 인력이 예방할 수 있게 알려준다. 

2. 로봇
로봇은 동물복지, 안전, 그리고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아봇(The Boar Bot)'은 수퇘지가 암퇘지의 체온을 점검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돼지 로봇이다. 청소 로봇은 위생 상태를 개선해, 악취와 배설물, 동물복지 등 돼지 사육환경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한다. 로봇은 육류 가공과 포장에서 인간 대신 위험한 역할을 수행해 안전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 AI를 사용해 손실 없이 고기를 자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3.센서
스마트워치 '핏비트'와 비슷한 웨어러블 형태의 센서가 각광받고 있다.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현장에선 개별 돼지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센서는 농부들에게 질병, 열 주기, 음식, 물 섭취 등 생산성과 관련한 모든 것을 알려줄 수 있다. 웨어러블 외에도 고정된 센서는 축사의 암모니아 수준, 먼지, 습도 및 온도를 기록할 수 있다.

4.3D 프린팅
3D 프린팅으로 사육에 필요한 기계나 장비 부품을 즉시 출력할 수 있어 농촌에서 특히 유용한 기술이다. 피자, 초콜릿 등 특정 식품을 3D 프린팅하는 것은 이미 현실이 됐다.

5.드론
드론은 많은 농업 분야, 특히 농작물 생산에 이용되고 있지만 아직 돼지 사육에는 활용 사례가 적다. 하지만 야외에서 돼지를 사육할 경우 드론을 이용해 돼지의 위치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6.가상현실(VR)
맥도날드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돼지고기 협회 등은 소비자에게 돼지고기 생산과 관련한 가상 투어를 제공하기 위해 VR을 사용하고 있다. 돼지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과 사육 환경을 VR로 제공해 소비자 이해를 돕는다. VR은 교육과 훈련, 특히 수의학과 생산시설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다. 

7.증강현실(AR)
AR은 시청자가 눈으로 보는 것에 정보를 추가할 수 있고,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스펙트럼을 제공할 수 있다. 현지 농가의 의사결정 과정, 기계 수리 또는 감사 과정 등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AI와 결합하면 특정 현상의 오류를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가공 공장에서 AR를 사용하면 박테리아 번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변질 우려를 덜 수 있다.

8.블록체인
블록체인을 이용해 사용자는 기밀이 보장되는 장부에 거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식품 및 농업 공급망 추적은 더욱 수월해지고, 식품안전성, 지불시스템, 생산과 물류비용 등도 개선된다. 월마트와 IBM은 중국에서 돼지고기 유통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9.사물인터넷(IOT)
요즘은 모두가 '정밀 농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IOT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얘기다. IOT는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로, 로봇과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키면 농가에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 유럽연합(EU)은 'ALL-SMART-PIGS'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가 IOT를 활용할 수 있게 기술 도입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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