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 방역 美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워라
야생 멧돼지 방역 美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워라
  • 노광연 기자
  • 승인 2020.01.2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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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스캐롤라이나주, 야생 멧돼지 퇴치 위한 태스크포스 운영
주민 대상 정보회의 개최...야생 멧돼지 질병 검사 키트 제공

[램인터내셔널=노광연 기자]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요 감염경로로 꼽히면서 야생 멧돼지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SF 발생국은 물론 인접국에서도 대규모 포획은 물론 국경 지역에 거대한 차단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야생 멧돼지 퇴치를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애니멀헬스미디어가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야생 멧돼지 방역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야생 멧돼지를 침입종으로 간주한다. 야생 멧돼지로 인한 피해액만 한 해 15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에 이른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100개의 군이 있으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가 서식한다. 야생 멧돼지 대다수가 산악지역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해안평야 지대에서도 야생 멧돼지의 밀도가 높다. 이러한 분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양돈업체 분포와 관련이 깊다. 해안평야 지역에 양돈농가가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야생 멧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2018년 '야생 멧돼지 테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이 테스크포스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 간 협력을 돕고, 야생 멧돼지 퇴치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테스크포스는 노스캐롤라이나 농림수산부와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위원회,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협동조합, 노스캐롤라이나 보건복지부, 미국 농무부 동식물 검역부 및 야생동물 관리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주 전역에서 정보회의를 열어, 주민들에게 각자 거주 중인 지역의 야생 멧돼지 방역과 퇴치를 위한 정보가 제공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위원회와 미국 농무부 야생동물 관리국에서 제공하는 각종 방역 지원 서비스를 설명하고 야생 멧돼지를 포획 방법을 시연했다. 농민과 축산업자 및 기타 이해단체의 적극적인 회의 참여를 권장했다.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질병의 옮겨 포획과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질병의 옮겨 포획과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야생 멧돼지 테스크포스는 올해도 꾸준히 정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야생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보고할 수 있는 전화 상담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는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위원회가 야생돼지의 분포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 야생돼지가 야기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농림수산부는 야생 멧돼지 질병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야생 멧돼지는 가축이나 애완동물, 야생동물, 심지어는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과 기생충을 40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돈업자들이 주로 우려하는 질병은 브루셀라병과 가성광견병, 써코바이러스, 생식기호흡증후군,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 및 선모충증인데, 최근에는 ASF 전파 우려가 높다. 

야생돼지 질병 검사 키트로 야생돼지 사이에서 유행하는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키트러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야생 멧돼지가 노스캐롤라이나 농가에 미칠 경제적인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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