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개 목숨 뺏어간 '애디슨병' AI로 진단한다
수많은 개 목숨 뺏어간 '애디슨병' AI로 진단한다
  • 노광연 기자
  • 승인 2020.02.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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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치명적인 애디슨병, AI 알고리즘으로 99% 정확도로 진단 가능
개 애디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개 애디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램인터내셔널=노광연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의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병 '에디슨병'을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애니멀헬스미디어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의 UC데이비스 수의학과 연구팀은 개 애디슨병을 99%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부신피질저하증이라고도 부르는 애디슨병은 약 4세 전후 암컷에서 많이 발생한다. 부신피질은 무기질 코르티코이드와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등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이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면 부신피질저하증이 발생한다. 병에 걸리면 식욕저하, 체중감소, 설사 혹은 혈변, 복부 통증 등이 나타나며 급성일 경우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개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애디슨병으로 인한 호르몬 부족 현상은 기존의 혈액 검사로는 제대로 진단하기 어려웠다. 애디슨병에 걸린 개는 신장이나 장 관련 질병과 혼돈하기 쉬운 증상을 보여 발병 후 수년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 수의학계는 애디슨병을 '위장술에 능한 질병'으로 불러왔다.

UC데이비스 수의학과 연구팀의 애디슨병 탐지 AI 알고리즘 개발에는 AI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크리스텔 레이건 UC데이비스 가축병원 내과 전문의는 "AI 알고리즘이 애디슨병 진단 방식과 정확도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개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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