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 연구소 "ASF 백신 개발"...상용화 시기는 '미정'
中 하얼빈 연구소 "ASF 백신 개발"...상용화 시기는 '미정'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0.03.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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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유전자 삭제로 효과적인 ASF 백신 개발
중국 하얼빈 수의학연구소가 ASF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국 하얼빈 수의학연구소가 ASF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램인터내셔널=김가현 기자] 중국 하얼빈 수의학연구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개발했다고 10일 피그프로그레스가 보도했다.

중국농업과학원(CAAS) 산하 하얼빈연구소는 일련의 바이러스 유전자 삭제를 통해 효과적인 ASF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백신은 현재 사용하기 가장 좋은 백신"이라며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 ASF의 효과적인 예방과 통제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신이 언제 상용화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중국 최초로 HLJ/18이라고 불리는 ASF 바이러스 격리를 시도했다. 또 동종 재조합 기술을 통해 몇몇 유전자들을 삭제해 일련의 재조합형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총 6개의 재조합형 바이러스가 테스트에 투입됐고 체계적인 병원성, 면역유전성, 면역보호 검사를 통해 7개 유전자가 삭제된 바이러스(HLJ/18-7GD)가 선정됐다. 이 바이러스는 돼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실험에는 돼지뿐만 아니라 소도 사용됐다.

하얼빈연구소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백신은 최대 용량으로 돼지에 투여해도, 바이러스가 다른 장기에 복제되지 않고, 바이러스성 빈혈을 유발하지 않으며, 일부 림프절에서만 제한적으로 복제된다. 또 투여 2주 만에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질 만큼 안전하다. 백신은 임신한 소에 투여해도 안전하다. 임신 어느 시기에 접종을 해도 낙태가 일어나지 않는다.

연구소는 "접종 후 새끼 돼지가 안전하게 태어날 확률은 비접종 대조군의 확률과 다를 바 없다"며 "HLJ/18-7GD는 ASF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며, ASF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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