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수 전염 가능성 근거 없다...반려동물 전염 우려 안해도 돼
코로나19, 인수 전염 가능성 근거 없다...반려동물 전염 우려 안해도 돼
  • 이진현 기자
  • 승인 2020.03.2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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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반려동물 감염 가능성 "근거 없다"
美 수의사회, 코로나19 확인 강아지는 사람 아닌 환경적 전염 가능성 커
사람과 반려동물간의 코로나19 전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 등이 밝혔다.
사람과 반려동물간의 코로나19 전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 등이 밝혔다.

[램인터내셔널=이진현 기자] 사람과 반려동물 간의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애니멀헬스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지난달 홍콩의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으면서 인수 전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농림수산부(AFCD)에 따르면 이 포메라니안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로 코로나19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코로나19의 반려동물 감염 가능성은 근거가 없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감기처럼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사람과 반려동물간에 전염될 수 없다. 사람과 동물은 세포 수용체가 달라 사람에게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동물에게 전염될 수 없다.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동물 바이러스가 새로 출현할 수 있지만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미국 수의사회(AVMA)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중인 홍콩 포메라니안의 경우 환경적 전염이거나 진단상의 문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건 수의사회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반려동물이 집에 머무르며 다른 동물과 접촉하지 않는다면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윌 샌더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수의학 박사는 홍콩 포메라니안이 사람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전염 가능성이 없고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샌더 박사는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 전염될 수 있다는 걱정을 줄여야 한다"며 "바이러스는 사람간 전염에 특화되었으며 강아지나 고양이에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샌더 박사는 반려동물을 코로나19에서 보호하고 싶다면 일반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바이러스에서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최소한 매년 수의 검진을 받고 심장 사상충, 벼룩, 진드기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자가 격리로 반려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는 사람은 위생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물 타액은 설사나 구토를 유발하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을 옮길 수 있다. 고양이와 강아지 역시 사람에 심각한 감염을 초래하는 박테리아를 옮길 수 있다. 매우 드문 경우지만 팔다리를 절단하거나 치명적인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는 손을 씻는 것"이라며 "격리 중에 필요한 반려 동물 사료, 물, 물품, 의료품 등을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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