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전 돼지 사망률 낮추려면...‘예방 계획’ 따른 ‘빠른 조치’ 중요
출하 전 돼지 사망률 낮추려면...‘예방 계획’ 따른 ‘빠른 조치’ 중요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0.04.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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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계획과 빠른 조치로 돼지 사망률 5~6% 수준으로 관리 가능

[램인터내셔널=문상희 기자] 출하 전 돼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예방 계획에 따른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1일 보도했다.

미국의 양돈 컨설팅 기업 SVC(Swine Vet Center)의 수의사 라이언 스트로벨 박사는 "출하 전 돼지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양돈 수의학계의 오랜 숙제"라며 "평소 철저한 예방계획을 세우고 이상 증상이 발견될 시 빠르게 조치한다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정 사망률은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달르지만,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축사의 경우, 영양 공급 단계에서 1~2%, 비육 단계에서 2~3% 정도의 사망률을 보인다. 이유 단계부터 비육 단계까지 총 5~6%의 사망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예방 계획을 잘 지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것이 스트로벨 박사의 의견이다.

출하 전 돼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예방 계획과 이에 따른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
출하 전 돼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예방 계획과 이에 따른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

스트로벨 박사는 모든 축사에서 위험 신호로 받아드릴 수 있는 정상적인 수준의 사망률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통 5,000마리를 수용하는 시설에서 하루에 0.2% 이상의 사망률 또는 5마리 이상 돼지가 사망하면 즉각 관리자나 수의사를 불러야 한다. 또 사망률 증가 시 돼지를 부검하고 부검 사진을 찍어 수의사에게 즉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로벨 박사는 "사망률이 급증할 경우, 즉시 약물 치료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 경우 부검 사진을 기반으로 1차적인 진단 평가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약물 치료는 수의사의 1차 평가 뒤 실험실 확인 후 결정된다. 일단 상황이 통제되고 나면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법을 찾는다. 

스트로벨 박사는 "사망한 돼지가 5일 이내 설사병을 않았는지 살펴보는 등 다음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역학 조사를 통해 퍼즐을 맞추듯 항상 동선을 살펴보고 다양한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나친 항생제 사용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너무 잦은 항생제 투여하는 것보다는 영양 공급이 끝날 때까지 약물 치료를 잠시 멈춘 후 돼지 상태를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스트로벨 박사는 "출하 전 단계에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높은 사망률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계획을 세우면 돼지 사망률을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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