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시스템 첫 개발 
러시아,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시스템 첫 개발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0.05.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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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국제공항에 진단 키트 배포...해외에서 들어오는 애완동물 검사 예정
러시아가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러시아가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램인터내셔널=문상희 기자] 최근 개와 고양이 등 일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애니멀헬스미디어가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위생감독청 산하 연구기관인 '동물 건강보호 연방센터'는 실시간 PCR(중합 효소 연쇄 반응) 기법을 기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사항에 따라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식물위생감독청은 "5월 중 동물 대상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연방 동식물위생감독청 수의 실험실을 중심으로 대략 1만 개의 동물 생체 적합 물질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율리아 멜라노 연방 동식물위생감독청 고문은 "WHO와 세계보건기구(OIE)의 공식 견해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옮을 위험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며 "하지만 동물의 코로나19 감염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 및 야생 동물 보존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농업 감시국은 애완동물 사이에 코로나19가 뿌리내리는 것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반려동물 사이에 질병이 퍼질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산하 사무국에 관련 업무를 위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동물용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감염률이 증가 중인 대도시와 국제공항이 있는 지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 주인과 함께 돌아오는 반려동물을 검사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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