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돼지 안락사 가이드 발표...잉여 돼지 대규모 안락사 시행
美 법무부, 돼지 안락사 가이드 발표...잉여 돼지 대규모 안락사 시행
  • 김철수 기자
  • 승인 2020.05.1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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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이고 효율적인 대규모 돼지 안락사 위한 가이드 발표
정부와 양돈업계 협력으로 안락사 진행 조직 구성
미 법무부가 돼지 안락사를 위한 가이드를 발표했다.
미 법무부가 돼지 안락사를 위한 가이드를 발표했다.

[램인터내셔널=김철수 기자] 미국 법무부가 대규모 돼지 안락사를 위한 가이드를 발표했다고 19일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보도했다.

미 법무부 가이드는 대규모 돼지 안락사를 위해 주 정부와 관련 기구가 양돈기업과 농가에 선별된 안락사 기구를 제공하고 이들과 함께 안락사 진행과 이후 처리를 토론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안락사를 진행하는 조직에서는 매일 안락사 시킬 돼지의 수를 발표해야 하며 양돈협회(NPPC)와 업계 관계자들이 질서 있고 효율적인 안락사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미 법무부의 가이드 발표는 코로나19로 육류 가공업체가 폐쇄되면서 도축을 못해 늘어난 돼지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NPPC의 주장 이후 나왔다.

코로나19로 현지 육류 가공업체가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제때 도축하지 못한 사육돼지가 여전히 축사를 채우고 있다. 축사 과밀화로 돼지 사육 환경이 악화되면서 현장에선 잉여 돼지의 대규모 안락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육류 가공업체들이 다시 조업을 재개했지만 작업자 안전 등의 문제로 도축량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육류 생산과 공급을 위해 일선 현장에 돼지 안락사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 법무부는 돼지 안락사의 필요를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그 수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워드 로스 NPPC 회장은 "우리의 목표한 가능한 많은 돼지를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정부와 중앙 정부, 업계 당사자들이 협력해 안락사시키는 돼지 수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안락사는 인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후 처리도 환경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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