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시기 돼지 빈혈 막기 위해 철분 주사 공급량 늘려야
이유 시기 돼지 빈혈 막기 위해 철분 주사 공급량 늘려야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0.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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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 주사 1회 200mg 표준이지만 모든 돼지에 적용할 수 없어
빈혈 증상 보이는 돼지에게 2회에 걸쳐 충분한 철분 공급해야
돼지전문센터의 샘 홀스트 수의학 박사.
돼지전문센터의 샘 홀스트 수의학 박사.

[램인터내셔널=문상희 기자] 이유 시기 돼지의 빈혈을 막기 위해 철분 주사 공급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3일 보도했다.

미네소타 세인트피터에 있는 돼지전문센터의 샘 홀스트 수의학 박사는 "새끼 돼지를 위한 철분 주사 공급량은 1회 200mg 이 표준이지만 이유 시기 내내 지속되기에는 부족한 양일 수 있다"며 "철분 공급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기준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홀스트 박사는 1회 200mg이란 철분 제공 기준이 모든 돼지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헤모큐(HemoCue)'라고 불리는 손바닥 크기의 헤모글로빈 검사기를 활용하여 헤모글로빈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통 이유 직전의 돼지 무리 중 20~30마리 정도를 진단한다. 

홀스트 박사는 "이유 단계에서 철분이 부족하거나 빈혈이 있는 돼지가 한 무리 내에서 20% 또는 30%를 초과하면 철분 공급량을 늘려야 할지 그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은 복용량을 제대로 제공하고 주입 부위에서 철분이 빠져나가지 않는지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주사 기술을 검토한다"며 "주사 기술에 문제가 없다면 빈혈 증상을 보이는 돼지에게 철분을 두 번 투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홀스트 박사는 빈혈 증상을 보이는 돼지에게 보통 주사 한 번에 철분 250~300mg을 투여한다. 단일 복용량을 지나치게 높이는 것은 철 중독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철분이 더 필요하다면 두 번에 나눠 주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 시기 돼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농가을 경우 철분을 두 번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홀스트 박사는 "이유 시기 23~24일째의 돼지에게 표준 철분 주사량인 200mg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그런 경우, 150mg이나 200mg씩 두 번 투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 시기에 빈혈이 있는 새끼돼지들이 실제로 영양 공급 전 단계에 걸쳐 느리게 성장한다는 데이터가 축적돼 왔다"며 "만일 빈혈 상태가 심각한 무리라면 바로 철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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