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 개발 임박?...中 연구진, 임상시험에서 백신 안정성 확보
ASF 백신 개발 임박?...中 연구진, 임상시험에서 백신 안정성 확보
  • 이진현 기자
  • 승인 2020.06.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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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 수의연구소, 백신 임상시험 진행중
ASF 종식시킬 백신 나올까, 현지 언론 관심 집중
중국 연구팀이 ASF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중국 연구팀이 ASF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램인터내셔널=이진현 기자]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하얼빈 수의연구소 연구진은 신장 서쪽 끝에 위치한 헤이룽장성 북동지역과 허난성 중부 지역에 위치한 세 개 농가에서 4월부터 6월까지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백신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얼빈 수의연구소는 지난 3월 논문을 통해 실험실 시험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을 희석해 돼지에게 투여하는 방식이 ASF를 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논문 발표 이후 3월 임상시험이 승인돼 현재 3개 지역에서 3,000여 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ASF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약효와 안정성을 최종 입증할 경우 오랜 시간 업계를 괴롭혀온 ASF 사태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ASF는 여전히 백신이 없어 한번 발병하면 사실상 해당 지역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수밖에 없다. 2018년 ASF가 발생한 중국은 ASF 발병 전 대비, 돼지 돼지 생산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국가 차원에서 ASF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어 하얼빈 수의연구소의 백신 개발에 대한 현지 관심도 크다.

중국 언론이 백신 개발에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 피페르 홍콩 시립대학교 수의전염학과 교수는 "백신이 제대로 작용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농가와 밀도 등 다른 환경에서 시험해봐야 한다"며 "그때야 백신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해하는데 자신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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