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취약계층 삶에 긍정적 효과...지자체들 지원책 마련 '속속'
반려동물, 취약계층 삶에 긍정적 효과...지자체들 지원책 마련 '속속'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0.06.2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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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반려동물 양육에 긍정적 효과에도 경제적 어려움 겪어
서울시 등 지자체들,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경제적 지원책 마련

[램인터내셔널=박지현 기자] 지차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반려동물이 취약계층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취약계층 반려동물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

◆ 반려동물 양육 긍정적 효과 커...취약계층 62.1% 반려동물 관련 도움 필요

서울시가 발표한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기르면 ‘책임감 증가’(92.4%), ‘외로움 감소’(90.5%), ‘긍정적 사고’(86.8%), ‘활기찬 생활’(84.4%), ‘스트레스 감소’(83.0%)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 취약계층이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월간 지출하는 비용은 일반 반려동물 가구의 월평균 지출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반려동물 양육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생활비 감축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대처한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62.1%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고 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복지관, 정신건강복지지원센터, 의료기관과 협력해 반려인 관련 통합복지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반려동물 복지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서울시, 반려동물 위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지원

서울시는 올해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마포구 등 4개 자치구 취약계층 100명과 동물 200마리를 대상으로 의료와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유대는 취약계층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도 선진국의 여러 도시와 같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지원에 관한 제도와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

경기도는 1인 가구 지원책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 1인 가구에는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가 지원된다. 경기도는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물질적 정신적 양육부담을 덜어 주고, 반려동물들의 정서지원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부산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위한 진료비 지원

부산시는 지난 4월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며, 166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다. 반려동물을 보육하고 있는 대상 사회적 약자는 동물병원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해 구·군 관련 부서에 청구하면 구·군별로 예산확보 후 진료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 순천시, 중증장애인의 반려동물을 위한 진료비 지원

순천시에는 건강에 취약한 중증장애인이 반려동물로 인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비과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순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급~3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상이등급 3급 이상이 해당한다. 동물 등록이 안 된 경우에는 등록 후 지원되며, 백신 접종비, 질병 치료비, 진료비, 수술비, 중성화 비용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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