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단기 농업 전망 '긍정적'...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세'
EU, 단기 농업 전망 '긍정적'...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세'
  • 이진현 기자
  • 승인 2020.07.23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고기·가금육 생산량 소폭 하락...돼지고기 생산량 소폭 증가 전망
올해 곡물 생산량 전년比 소폭 감소...최근 5년 평균치는 웃돌아

[램인터내셔널=이진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의 단기 농업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23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EU 농업시장 최신 단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올 상반기 많은 도시에서 시해오딘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하반기 공급과 수요가 모두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고기와 가금육 생산량은 다소 줄어들지만 돼지고기 생산량은 늘어나고 곡물 생산량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육류

올해 EU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EU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소고기 생산은 올해, 전년 대비 1.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봉쇄 조치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고, 건조한 봄 기간 동안 사료가 부족해 가축 수량이 줄었다. 사료 부족으로 평균 도축 무게를 밑도는 소도 늘었다.

같은 기간 가금육 생산 역시 수요 감소로 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를 제외한 오리, 뿔닭, 비둘기, 메추라기 등이 특히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수출 시장 불확실성도 생산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돼지고기 생산은 올해, 전년 대비 0.5%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적정 선에서 유지될 것이며 소비자 수요가 회복되고 중국 수출 전망은 긍정적이다. 

양고기, 염소고기 생산은 부활절 및 라마단 기간 동안 외식 및 가정 내 소비 감소, 운송 문제로 인한 공급 부족 등으로 1.5% 감소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고, EU 생산 부족을 메울 수입이 제한되면서 2020년 1인당 육류 소비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65.4kg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

EU 곡물 생산량은 2020/21년도 2억8,630만 톤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에 비해 2.7%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1.7% 증가한 것이다. 겨울 곡물 재배 면적 감소와 건조한 날씨 등이 올해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5월 말과 6월에 내린 비는 여름 작물 재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EU 곡물 소비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등으로 2019/20년도 0.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감소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아 2020/21년도에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오일시드와 단백질 작물은 2020/21년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540만 톤 생산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해바라기유 생산은 전년에 비해 3.7% 증가한 1,040만 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두와 단백질 작물 생산 역시 증가해 각각 280만 톤, 45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21년도 생산량 감소세는 단백질 식품 수요의 안정화, 식물성 기름 사용의 느린 회복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0/21년도 설탕 생산량은 사탕무 생산이 3%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19/20년도에는 에탄올 수요 감소, 외식 감소 등으로 EU 설탕 소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