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산업 재건 위해 해외자금에 '러브콜'...해외 기업 투자 독려
中, 축산업 재건 위해 해외자금에 '러브콜'...해외 기업 투자 독려
  • 노광연 기자
  • 승인 2020.08.1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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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내 부족한 육류 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
세계 최대 시장 진출 노리는 대체육 기업에 큰 기회 전망
중국이 축산과 대체육 분야에서 해외자금 유치에 나선다.
중국이 축산과 대체육 분야에서 해외자금 유치에 나선다.

[램인터내셔널=노광연 기자] 중국 정부가 축산업과 대체육 개발 분야에 해외 기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고 1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자국 내 단백질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돼지 및 가금류 사육 등 축산업과 대체육 분야에서 해외 기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 기업의 중국 내 농장 설립과 대체육 기업의 제품 출시를 장려하고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외국 기업 투자 유치 확대로 자국의 축산업 재건을 더욱 빨리 완성하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붕괴된 자국 양돈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ASF 발생 이전 대비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자국 내 부족한 육류 공급을 메우기 위해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검역 이슈가 생기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정부가 양돈업 등 가축 사육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중국 대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중국 최대 양돈기업인 '온씨식품(Wens Foodstuffs Group)'이 오는 2024년까지 돼지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부동산과 인터넷에 기반을 둔 대기업 몇 곳이 양돈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해외자금 유치 전략은 세계 최대 시장 진출을 노리는 대체육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체육 시장은 2018년 9억1,000만 달러(약 1조645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대체육 시장이 이미 자리 잡은 미국의 규모가 6억8,400만 달러(약 8,001억 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시장의 압도적인 크기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체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 푸드 등이 중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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