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폴란드 국경 지역, ASF 폐사체 발견 급증...지역 내 위기 고조
독일-폴란드 국경 지역, ASF 폐사체 발견 급증...지역 내 위기 고조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1.04.02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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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폐사체 5천 건 발견...폴란드 서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
獨, 국경 지역 빠른 펜스 설치 촉구...야생멧돼지 사냥도 늘리기로
독일-폴란드 국경 지역에서 ASF로 죽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이 크게 늘고 있다.
독일-폴란드 국경 지역에서 ASF로 죽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이 크게 늘고 있다.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독일과 폴란드 국경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관련국들이 적극적 조치에 나섰다고 피그프로그레스가 2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 3월까지, 독일-폴란드 국경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5천 건에 육박했다. 해당 기간 ASF로 희생된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총 4980건으로, 폴란드 서쪽 국경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야생멧돼지 ASF 폐사체는 해당 지역에서만 지난 2월 524건, 지난해 12월 504건, 올 1월 490건이 발생했다.

독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북동부 지역의 브란데부르크에서 야생멧돼지 ASF 폐사체 789건, 동부 작센주에서 75건이 발견됐다.

양국 모두 3월 수치는 아직 정확하게 반영이 안돼 발생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줄리아 클뢰크너 독일 농업부 장관은 독일과 폴란드 국경 사이에 야생멧돼지 프리존 설치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양국 국경에 야생멧돼지 출입을 막는 펜스 설치를 확대해 ASF 확산 위협에 대응하자는 것이다. 이미 폴란드는 국경 지역 펜스를 건설 중이지만 그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독일과 폴란드, 체코가 함께 지역 내 ASF 확산 방지를 위해 DNA 연구 등에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코는 아직까지 ASF 발생 사례가 없지만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 작센주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대거 발견되면서 ASF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과 폴란드, 체코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지역에서의 야생멧돼지 수렵을 늘리기로 했다. 또 유럽위원회에 ASF 방역을 위한 특별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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