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기술,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희망되나?
유전자 가위 기술,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희망되나?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1.04.0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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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산연구소, '크리스퍼 캐스9' 이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한창

[램인터내셔널=김도연 기자]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라고 축산전문매체 더피그사이트가 7일 보도했다.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국제축산연구소(ILRI)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캐스9(CRISPR Cas9)'과 합성 생물학을 이용한 ASF 유전자 변형으로 ASF 바이러스의 백신 수용성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방법으로 현재 10개의 잠재적 백신군을 개발했다. 

ASF는 아시아와 유럽 일부 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26개국에서 발병했다. ASF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돼지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ASF 바이러스는 총 23개의 유전형으로 구분된다.  

ILRI에서 ASF 백신 연구를 이끌고 있는 루실라 스테이나 박사는 "이번 실험은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 널리 퍼져 있는 ASF 유전형IX 게놈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실험"이라며 "다양한 유전형에 따라 7~10개의 백신 후보군이 있다"고 말했다. 

ASF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발병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큰 재앙으로 받아드려지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양돈산업이 아프리카에서 규모가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해 양돈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어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선 백신 개발이 중요하다. 

스테이나 박사는 "생물보안이 낮은 아프리카 농가에선 한번 ASF가 발생하면 이후 사육을 영원히 포기할 만큼 돼지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아프리카의 돼지 생산량이 늘어날 수록 백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된 동물 실험을 이제 막 시작했고, 이 실험은 2022년 말이나 그 이후까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때쯤, 생산 가능한 백신 후보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프리카의 돼지 생산량이 늘어날 수록 백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물보안이 낮은 아프리카 농가에선 한번 ASF가 발생하면 이후 사육을 영원히 포기할 만큼 돼지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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